가격대비 만족. 형태는 예쁘지만 기능성은 보통. 디자이너가 북유럽인이라 우리의 식습관이 반영 안된 디자인. 서양 예절에선 커피 수저는 절대 입에 넣지 않지만 우리는 커피 수저를 단순히 설탕 넣고 젓는데만 사용하지 않는경우가 많음. 그걸로 뭔가 작은 걸 먹는데 쓰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럴 경우엔 맞지 않는 디자인. 이유는 손잡이가 얄샹해서 보기엔 예쁘지만 지속적으로 손에 쥐고 뭔가를 먹기엔 너무 가늘어 안정적이지 않음. 손잡이 측면 각도는 손에 쥐기 편하지만 정면 넓이가 가늘어서 입에 넣고 뭘 먹는데 사용할 경우엔 손잡이가 더 넓은 걸 추천. 한마디로 서양인처럼 설탕 넣고 젓는데 사용할 사람에게만 추천. 측면 마무리는 완전 말끔하진 않음. 사포질과 버프질이 좀 더 됐어야 하는데 피니싱이 약간 덜 됨. 일단 도금이 끝나면 손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도금 전에 완벽한 피니싱이 됐어야 함. 차라리 도금을 하지 말고 스테인리스 스틸 그 자체였다면 기능성이 더 좋았을 것. 기스가 나거나 패이면 차라리 도금 안 된 게 더 좋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식습관에 맞는 커트러리를 디자인하기엔 우리나라 디자이너가 기능적 측면에선 훨씬 나음. 모든 생활용품은 형태보다 기능이 먼저 충족돼야 하기 때문.

(2022-11-22 18:55:20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